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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말코닉홈 x54]에스프레소에서 브루잉까지 만능 커피그라인더 말코닉홈 x54 화이트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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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고 나서.. 나에게  홈카페를 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내무부장관께서 호탕하게 허가하시며 살 거면 괜찮은 걸로 사라고 하셨다.  찝찝하니까 중고는 안 샀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평생 따르겠습니다..

 

취미생활에 큰 돈을 쓰지 않는 성격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타고 갈 때도 중고로 가방까지 합쳐서 20만 원짜리 자전거 타고 다녀왔다.  

자리도 많이 안차지하고 비용도 얼마 안 드는 드립커피로다가 커피를 내려먹었다. 

사실 처음에는 브루잉 머신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했었다. 밀리타아로마보이부터 모카마스터, 하리오스마트7??

내 머릿속 저 구석서랍에 넣어두었던 커피 내리는 취미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서칭하고 요즘 브루잉 레시피 새로운 게 있나 찾고 찾다가.. 어찌 그리인더를 찾아보고 있고 결국 브루잉머신이 아니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검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하필이면 프레소몰에서 슈퍼위크를 하면서 홀린 듯 브루잉에서 에스프레소 머신 쪽으로 기울어져버렸다.

이게 홈바리스타 카페에서 또는 유튭에서 그라인더를 왜 2개씩 쓰는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그럴만하더라..

 

에쏘도 하고 싶고 브루잉도 하고 싶고,  또 코니컬버니 플랫버니 취향에 따라 달라지니 너무너무너무 고민이 돼버렸다.

비슷한 예산 쪽에서 나온 후보군이 미뇽스페셜리타, 세테 270, 그리고 말코닉홈 X54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또 세일도 하고 있고.. 홀츠클로츠그라인더가 코니컬버니까.. 그래 말코닉이라는 이름이 있으니깐! 하고 덥석 물어버렸다.  

 

아니 12월 15일 예약발송이래 놓고 9일 날 오다니요?? 머지요???

적당한 무게감과 제품박스. 이거밖에 두고 어떻게 다닙니까 저렇게 이쁘게 로고랑 그림이 있는데!!

박스테이프마저 말코닉이야.. 큭...

박스 안에 또 박스~! 진짜 말코닉 제품박스가 드러난다.

에스프레소부터 프렌치프레스까지.. 다 할 수 있다 다~!

 

박스 안에 소중히 보관되어 나에게로 왔다.

조심스럽게 샤샥 꺼내본다.

블랙으로 할까 화이트로 할까 고민했었고.. 내무부장관님은 화이트계열을 좋아하시지만

머신이랑도 어울려야 되지 않겠냐며 이번엔 의외로 화이트를 선뜻 선택하지 않았다.

나도 덩달아 고민하다가 시킨다는 게 장바구니에 화이트 넣어놓은 걸로 시켜버렸다... 하지만 이뻐... 

내 품에 온 순간 그냥 화이트가 최고인기라..

호퍼와 말코닉이 새겨진 스댕컵..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는 다이얼, 그리고 중간에 있는 누름스위치는...

요롷게 포타필터 거치대를 꽂냐, 컵을 올려놓냐 선택해서 끼울 수 있는 버튼이다.

말코닉홈 x54의 언박싱은 여기까지!! 조금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리려고 한다.

그런데.. 아직 커피머신을 못 정했는데~!!!  그라인더가 먼저와 버려서... 큰일이다.. 

 

 

그나저나 저 삼각형스티커가 삐뚤한게.. 나만 신경 쓰이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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