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카니발] 깜빡이전구를 갈다

아주아주 갑작스럽게...

운전을하는데 오른쪽깜빡이가 너무나 방정맞게 깜빡거리는것을 발견.

비상깜빡이 점등시에는 규칙적인 반복을하는데, 우측깜빡이만 단독으로 했을때 두세번 정상적인 동작후 비정상적인 촐싹거림이 생겨버렸다.

마치 아내가 갑자기 내 핸드폰을 가져가서 인터넷 방문한기록을 검색할때 뛰던 내심장만치로 빠르게 깜빡거렸다.

보통은 전후방깜빡이중 하나가 고장났을때! 라고 하길래 일단 깜빡이 전구를 사본다.

동네 현대모비스에서 사온전구.
인터넷이 싸더라도 배송비붙음 ..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에.. 개당990원짜리 시그널전구를 두개사본다.

트렁크 열고 피스를 풀면 후미등전체를 뺄수있는데, 그랜드카니발 경우 정면으로 당기는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빼야 빠진다.

브레이크등, 후미등, 깜빡이등 위치 확인하고 쏙 빼주면...

전구는 살짝 눌러서 돌려빼고, 새 전구를 끼운다.

시동을 걸고 깜빡이를 넣어보고 정상적인 속도가 나온다면 문제해결!

.. 인데 색이 왜이럼요?..

황색전구를 사야되는데 백색전구를 사버린 로이아빠...

꼭 일을 두번씩하는 로이아빠..

다시 전구사러...

(주황싸인펜으로 전구를 칠해봤으나 실패했단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