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가.. 잠시 쉰다는게.. 거의 5년을 쉰 것 같다..
로이가 태어나고 배밀이, 뒤집기, 아장아장 걸음마 하면서 하루하루를 기록한게 엊그제 같은데..
눈치살피며 굽신굽신 해야되는 유치원생이 되셨다.
아주 잠깐 쉰거같은데..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건 세상이 변하는 것" 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새벽배송이니, 로켓배송이니 빨리빨리 대한민국은 더 빨라지고,
유튜브, 인스타에서도 쇼츠영상이 대세가 되고, 유행 또한 빨리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먼가 순식간에 활활 타오르다 금세 꺼저버리는 분수폭죽처럼 말이야.
이제는 챗봇, 챗GPT라는 걸로 글써달라고 하면 머 순식간에 포스팅을 할 수 있다고 하네..
물론 정보, 경험을 통해 후기를 남기고 공유를 하는게 블로그의 목적이기도 하니깐, AI가 알아서 찾아주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준다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일인데.. 그런데..
머라고 표현해야 할까?...먼가 낭만이 없다. 옛날 싸이월드 할때 조금은 오글거려도.. 거 낭만이 있잖아? 학생때 중2병 걸린것마냥 맘속에 있는 말도 해보고 내 생각이란걸 그래도 계속 해왔던거 같은데,
성인이 되어보니 일에 치이고 몸이 피곤하고, 집에 돌아오면 그냥 쇼츠보면서 넷플보면서 마냥 쉬고싶을 뿐이다. 그렇게 잠들어 아침이 되면 또 출근길 버스에 몸을 싣고 스마트폰만 보면서,, 창 밖에 햇살에 반짝이는 한강물결도 바라보지 못하면서 핸드폰으로 남들이 찍어올리는 풍경들만 보고 있다니..
그래서 다시 한번 끄적여보아요.
사진도 없는 이 짧은 포스팅 작성하는데도 1시간이 다 되어가지만.. 더 낭만적이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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