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출생신고 하기

출생신고는 태어난지 30일 이내 해야하고, 그 이후에는 과태료가 최대 5만원!

기간별로 과태료가 다르지만.. 6개월 이상이 되었을땐 5만원이다.

태명도 짓고, 임신 막달이 되면 보통 이름도 정해놓고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를 하기도 하지만..

우린 이름도 안정해놔서..조리원 천국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름정해야지 정해야지 말만..

집에온지 일주일이 지날동안에도 고민 또 고민하다가 겨우 이름을 정했다!

이제 이름을 정했으니! 출생신고를 하러 가야하는데!!

여러분. 출생증명서 꼭 챙기세요. 두번 챙기세요. 

산부인과 나오면서 분명 받았지만.. 조리원갔다 집에 오니..이 증명서가 어디갔는지..도통 찾을수가 없었다.

사건의 발달은...

온도가 어느정도 올라 포근하다 못해 살짝 더워지려는 오후 2시..

운동삼아 걸어갔다와야지 하며 룰루랄라 관악구청으로 걸어갔는데..

출생신고서 양식을 딱 집어들고 작성하려는데..

출생증명서가 없다!

이게 없다~~!! 출생신고를 못한다..

다시 걸어서 집으로..참고로..관악구청에서 집에오는길은 계속 오르막..(서울대가는 방향..)

집에 와서 점퍼를 벗어던지고 

" 부인이여 출생증명서를 달라!!"

- 없는데? 오빠가 챙겼자나 난 모르겠는데..? 

" ... "

한참 찾아도 안나오는 증명서..

에라이.. 가연산부인과 가서 받아야겠다. 

집에서 양식 작성후에 기념샷 찍으려는데..심히 거부하는 내 딸..

그래..이때부터 고생의 시작이였단다..

너털너털 산부인과 도착

"출생증명서 떼러 왔습니다"

- 네, 가족관계증명서 있으세요?

" ... "

엄마가 직접가면 신분증만, 남편이 가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로 하다.

지하철에 무인민원자판기가 있으니 거기서 뗄수 있겠구나! 하면서 바로 서울대입구역으로 갔지만..

가족관계증명서는 발급불가..

난 다시 관악구청으로...

창구에서 발급시 수수료 1000원, 무인발급기 500원, 민원PC에선 공짜..지만..USB가 없는관계로

무인발급기 앞으로 가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다시 가연산부인과로..

참고로..출생증명서 발급시 수수료 3000원이다.  병원에서 처음 주는거 잘받아 놓읍시다. 잊어뿌지말고..

기다리는 동안 신생아때 받았던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보고서를 받았다. 

오. 양호양호, 하지만 난 안양호 안양호..

자, 다시 관악구청으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드디어 내차례가 되어 4번창구로 슝!!

" 출생신고 하러 왔습니다!"

- 아, 네..구청에서도 발급은 가능하신데, 거주하시는 동 주민센터에서 하시면 #@%^@&$%~

구청에서 하게되면 주민번호? 머 전산넘어가는게 오래걸려서..어제도 여기서 했는데 처리시간이 걸리다보니

예방접종하고 그런거 있을때 불편한사항이 발생한다고..

예방접종할일은 없지만... 머..괜히 또 그러니깐

청룡동주민센터로!!

이땐 차를 가져와서 관악구청에 주차하고 산부인과 왔다갔다 했던지라... 바로 슝슝 도착

" 출생신고 하러 왔습니다!"

- 아,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드디어 !!!!!10분정도 기다리니 출생신고 완료!

출생신고를 완료하면 바로 옆옆옆옆 창구에서 육아수당 신청을 바로 할 수 있다.

주민번호 불러준다는거,, 또 기념이니깐, 400원주고 등본 한장 떼본다..

육아수당 신청은 담당 공무원이 여유있게 친절하게 알려주니깐 

쓰라는데 쓰고, 서명하라는데 서명하면 된다.

통장사본은 굳이 필요없다고 한다. 계좌번호만 알아가면 된다.

그리고 참고로 전기세 고객번호를 알아가자

전기세 감면혜택이!!! (30%나!!)

이건 꼭 해야지. 또 언제오겠는가.. 내가 일부러 챙겨놓은 고지서를 우리 아내님이 잘게 찢어버리신것을..다시 찾아서..

사진을 찍어 갔다... 

도시가스비나 이런건 두자녀 이상되야 혜택을 받는것 같았다.

우리동네 주민센터에서는 손비누를 선물로 짜잔!

리필까지 넉넉하게 짜잔!

아마 동네마다 출산선물은 다른것 같았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우여곡절끝에...출생신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