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기]가연산부인과 VIP 입원실 후기-3 샴푸실을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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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산부인과엔 샴푸실이 있다.

보아하니 3층과 7층에 위치하는군.

입원2일차다보니, 담날 열시쯤에 얼추 준비를 마치고 열한시쯤 신생아를 받아서 조리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엔 샴푸실이 있다해서 한번 이용해보기로 함!!

가연산부인과 인포메이션

분만할걸 예상하고 머리를 감았던 그녀

오늘도 머리감으로 고고

약간 흔들렸는데...미용실에서 보던 의자가! 딱!

이것이 가연산부인과 샴푸실!!

우린 8시50분쯤에 생각나서 급하게 말씀드렸더니 사용가능하다고 해주셨다.

후다닥 수건을 챙겨서 샴푸실로 이동!

참고로 수건은 한장밖에 주지 않기때문에, 보호자용으로 여분수건을 챙기는것도 좋을듯 하다

물론 젖은수건은 간호사에게 말씀드리면 바로 바꿔주긴 하는데... 한장으론 조금 부족.

무릎담요가 구비되어 있어서 임산부들이 춥지않게 해주는 센스!

어떤샴푸인지 모르지만..그냥 써본다.

아내는 향이라든지 그런게 좋았다고..어떤샴푸냐고 전화해보라는데...:;;;

요 발판을 누르면

전동으로 눕혀준다. 정말 미용실에서 보든 그 의자 

샴푸의자

아내가 만삭에 다다르자 샴푸방을 개업해서 임산부들 머리를 감겨줄까 상상했다던

그 샴푸의자... 지금보니 임산부들에게 꿈의 의자구나.

온수가..너무 잘나와요. 뜨거울정도로..

단점이 하나있다면..온도컨트롤이 조금 어렵다는거?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쪽에 가까운 미지근함 사이를 잡기가 어렵다.

세밀하게 조절해서 온도맞추면...머리감겨주다가 팔로 툭 쳐버려서..다시 뜨겁거나 차갑거나..

열정과 냉정사이구나.

우여곡절끝에 샴푸종료! 린스까지 서비스!

그래도 바닥에 물 거의 안흘림!!

돌아가는길에 간호사님들이 옷 젖지 않았냐고 여벌의 입원복을 주신다.

드라이기도 빌려주신다.

그런데 우린 드라이기마저 챙겨갔다. 사실 출산전에도 그렇게 준비물 많이 안챙겨와도 된다그랬는데..

우린 짐이 먼가모르게 많았고..더 늘어났다는게...ㅎㅎ

드라이기는 가져왔다고 하니..웃으시면서

"그래도 싸우는 소리는 안들리네요? 젖는다고 흘린다고 다들 혼나시던데? ㅎㅎ"

그렇다. 첨 써본 샴푸실이였지만..안혼났다 ㅋㅋㅋ

고객님? 불편하신건 없으세요??

다리올려놓으심. 심기안건들이게 조심히 드라이작업까지 마침.

어차피 임산부 감기들수도 있는데 매일매일 머리는 못감아도

입원기간중 한번정도 감는건 좋은거 같다

병원마다 다 있는건 아니겠지만. 참 좋은 서비스라 생각듬. 딱 산모들이 바라는 서비스 같아서 굿굿

참고로 산후조리원에는 샴푸실이 없으니 좀 아쉽..

그전까지 당연히 산후조리원에 그런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병원에서 편하게 머리감다보니..

조리원에서 좀 아쉬움 ㅋㅋ

샴푸실 이용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