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강남정 모던하우스에 제품 환불 처리할 게 있어서 들렀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신세계 지하1층에서 해결한 터라.. 또 백화점으로 가긴 그렇고
오랜만에 그 옆에 있는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가본다.
아마 전에 파미에스테이션 2층 아웃백에서 밥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맛이. 영...
33주 차 만삭의 짝꿍님은 입덧은 아니지만 식욕도 잃으셔서..
그저 몸을 유지하기 위한 식사를 하고 있기에 어서 맛난 식당을 찾아야 했다~!!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 한 바퀴 돌고~!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입구 쪽 중층 식당가까지 가보았으나
딱히 당기는 메뉴를 정하진 못했다. 처음엔 매운탕같이 얼큰한 걸 찾았다가 갈증을 느껴져서 레모네이드 한잔 하시더니
갑자기 타로를 드신다고요?? 메뉴선택지가 너무 넓은 거 아닙니까??
그러다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한식메뉴를 정하곤 들어와 앉은 곳이 "무월식탁"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여기서 또 메뉴를 열심히 고민해 본다.
1번 8번갔다가 3번 5번 갔다가 최종목적지는 1번과 2번.
주문한 지 5분도 안돼서 나오네?? 주문이 상당히 빠르게 나오는 편.
정갈한 한상차림, 진한 콩나물국과 정갈한 밑반찬. 그리고 메인반찬 보쌈~
밥이 그래도 밥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 게 기본이 된 음식점이다!!
(물론 밥그릇이 큰 편이 아니고 오목한 모양이라 많이 담겨 보인다)
요즘은 밥도 쪼끔 나오고 공깃밥도 꽉꽉 눌러 담은 게 아니고 말 그대로 공기를 막 섞어 넣은 느낌의 식당이 많은데..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게 제공되는 듯하다.
2번 메뉴 간장새우덮밥도 바로 이어서 나왔다.
밥 위에 계란노른자 있는데 간장새우에도 계란이 나온다. ㅎㅎ 그래서 삶은계란은 내가 먹었다.
집게로 잡고 머리랑 꼬리 분리해서 가위로 숑숑 잘라 밥위에 올려 비벼먹는다.
밑반찬은 동일하고 김이 나온다. 비벼진 밥을 김에다가 싸 먹으면 머.. 밥도둑이지
그렇게 먹고 싶은 게 없다더니 맛 괜찮다고 잘 드신다.
보쌈 같은 경우 무김치는 리필을 해주는데.. 야채는 추가금액 2000원을 내야 한다.
식자재마트 가면 깻잎 묶음으로 5묶음은 살 수 있는 금액인 듯하나.. 야채값이 비싸서인지..ㅎㅎ
어른 한 명에 아이 한 명(미취학) 먹으려면 한상차림 하나시키고 사이드메뉴(4000원)에서 하나에다가 양념밥(3000원) 시켜서 먹음 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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