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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대우 무설치 식기세척기M2400B] 실구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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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오빠, 무설치 식기세척기 있다는데 디게 좋대~!!"


" 먼데? 그게..? "


" 카톡 링크 보내줄게 봐바~~!!!"


그렇게 알게된 제품이 대우 무설치 식기세척기였다. 299천원의 가격으로 2,3인 가구에 적합하다는 식기세척기..


자연스레 검색을 해보지 않겠는가... 그런데 사용후기가 다 좋다! 극찬이다!!  그래서 스크롤을 쭉 내려보면 예상했던 한줄..


" 제품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


리뷰뜨는 거의대부분이 제품제공받아 작성된 리뷰다 보니... 정말 좋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아내님의 육아의 지친몸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기위해 그냥 사자 하고 검색하는데..또하나의 의문은


미디어사의 MDW-301P 모델과 대우 M2400B의 모델이 똑같다는것.. 크기며 디자인이며 똑같아!


가격마저도 몇천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아직도 의문이지만.. 일단 대우걸로 질렀다.. 


블래과 골드색상중 우린 골드로 선택..


세척기 내부에 요로케 내용물들이 들어있다.  물통이랑 젖병세척시 사용하는 트레이, 컵 트레이 등등 들어있음.


대강 일반적으로 사용할때 모습이다. 수저통 놓는부분이 가운데 있고, 우측으로 접시, 좌측으로 국그릇? 나머진 알아서..


저 접시놓는 부분은 저렇게 세웠다 눕혔다해서 그릇에 맞게 사용할수 있도록 했는데..

좁다..우린 둥근 접시를 그닥 많이 쓰는편이 아니라.. 얇은 접시는 여려개 들어가겠는데..

막상 사용해보면 저렇게 촘촘이 안들어간다. 넉넉하게좀 만들었음 하는 아쉬움..


국그릇 반찬그릇 수저 등등 바닥을 바라보게 차곡차곡 넣어주고..

상단 트레이 꽂아서 추가로 밥그릇이나 컵같은걸 올리면 된다.


암만 생각해봐도 수저, 젓가락 저렇게 꽂아놓으면 잘 닦일까라는 의심이 있었다.

추가로 눌러붙은 밥풀 가득 주걱도 넣어주고..


대강 이렇게 넣어봤다. 막상 차곡차곡 넣다보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진 않는다. 신혼부부들이 쓰긴 괜찮은듯 하다.

국그릇2, 밥그릇2, 반찬접시2~3, 수저 이렇게 넣으면 얼추 찬다.

  

마트가서 대강 식기세척기용 가루세제를 사왔는데.. 사용설명서에는 고체세제를 사용토록 안내한다.

그럼 같이좀 팔지.. 마트에도 안팔고.. 인터넷이에 60회분 고체형 세제가 17천원대 하는듯 한데..

하루에 두번씩 사용시 한달이면 끝나니..효율적인 가격은 아니다

거기에 이 기기는 2,3인용이라.. 고체세제를 반으로 뽀개서 넣어야 되는것 아닌가??

실제 포토후기 남기고 받은 고체형 세제를 넣어보니 거품이 아주아주 풍성해서.. 이게 잘 헹궈졌나 의심마저 든다.

(사용설명서엔 순서가 세척-헹궁-헹굼인데..이게 20분도 안남기고도 거품물로 계속 헹구고 있단 말이지..)


암튼 마트에서 산 가루세제 사용중인데..아직까진 큰탈없이 사용중이다. 



전원을 키면 저렇게 수도꼭지 그림이 나온다. 제목처럼 이 식기세척기는 무설치!!!

물통에 물을 채워서 동작을 시키기 때문에 물을 넣어줘야 한다!!!


1.8리터짜리 전용 물통으로 물을 따라주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점은..

물통에 물을 가득채워서 따르지 말라는 거.. 물구멍에 넣기 전에 물을 흘릴수 있다.

뚜껑이라도 있음 모를까.. 조금만 숙여도 물이 나오니.. 자연스레 높은곳에서 물을 따르게 되고 그럼 거름망 플라스틱에 부딪쳐서 물이 조금 튄다.

물통에 물은 반조금 넘게 채워서 넣어주는게 걍 덜 귀찮다..

물론 싱크대 수도꼭지가 쭉쭉 늘어난다면 아예 대놓고 물을 트는방법도 좋다.

세척기 내부 물이 차면 ' 띠띠띠 ' 알람이 울면서 수도꼭지 그림이 없어진다.


세탁기도, 건조기도, 식기세척기도.. 전원 - 표준모드 아니겠는가..

1시간 4분이 뜬다.


바로 물이 나오진 않는다.. 물을 아마 데피느라 그런듯 하다. 

스팀으로 싸악 그릇들을 불려주는것 같다. 실제 물이 나오는건 57분?쯤 되야 물이 나온다.


주로 아래 회전날개에서 물을 분사시켜주고, 윗부분에서도 똥글똥글 돌면서 물을 뿌려주는데..

아래쪽이 압력이 쎄고, 윗쪽 분사구는 그냥 물만 뿌려주는 정도인듯 하다.


사용중간에 일시정지를 눌러서 추가로 그릇을 넣을수도 있다.

이때 재시작이 바로 안되는데.. 머..물을 데피느라 시간이 조금 걸린단다 (설명서에..)

고체세제를 사용했을때 보니..

처음 스팀가열후 아래쪽에 물이나오면서 고체세제를 녹여 세제물을 만들어

위아래로 계속 뿌러주며 세척을 하는듯 하다.

4.5리터의 물로 알뜩살뜰하게 사용하는것 같다.

소고기베이스 이유식을 하다보니 이유식그릇도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는데..뜨거운물로 해서인지..깔끔하다..



제일 신기한건 주걱이나 숟가락이 내가 설거지한것보다 깔끔하게 씻겨있다는거..


커피가루 푸던 스푼.. 이것도 원두기름에 커피가루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는데.. 뽀드득하게 씻겨나왔다..


내가 맨날 혼나는 부분인..락앤락 그릇 모서리 부분.

저기 맨날 음식물 기름때 껴있는거 아내한테 걸려서 항상 혼나던 부분인데..여기도 클리어!



수압은 시원시원하다..



대우 식기세척기 M2400 모델 사용한지 벌써 3주차, 실구매 솔직한 장단점은..


장점.


1.  설치가 간편하고, 물절약 대박 

- 4.5리터의 물로 2인식구 한끼 설거지가 클리어 되는건 참 좋은점 같다. 설치야 콘센트 꽂고 배수호스만 잘 설치하면 1분이면 끝나고..

무엇보다.. 그릇하나 헹굴때도 얼마나 많은 물을 쓰는지 ..물통에 물담다보면 1.8리터가 금방이다. 그 물통 3통이면 설거지가 끝난다.

평상시 설거지 후 싱크대 한번 물뿌리는것도 1리터가 그냥 넘어갈텐데.. 물부족국가에서 괜히 뿌듯해진다.


2.  육아에 지친 아내의 일거리가 준다

- 이제 낮잠도 두번밖에 안자는 따램..기어다니고 뒹굴고 엄마 안보이면 울고 하는 8개월 아기를 가진 엄마로서..

설거지 하나 주는게 얼마나 큰지 모른다.(고 아내가 말했음..물론 퇴근후 내가 설거지 하지만..집에 있는동안 맘적으로도 편하단다)

그리고 내가 한 설거지보다 깨끗하다고 한다.....


3. 독신가구 또는 신혼부부에겐 참 좋은 아이템

- 혼자사는 사람중 음식을 많이 해먹는다면 추천, 주로 사먹는게 많다면 비추.

2인가족에겐 나름 편한 일상을 제공한다. 설거지는 식기세척기에게 맡기고 티타임 여유를 가지세요..


4. 항상 의심되지만..결과는 깨끗하다.

- 잘 닦일까.. 저렇게 그릇놓으면 저게 닦여? 하는것도 다 닦인다. 앞서 말한것처럼 내가한것보다 낫다.





단점 (내 돈주고 샀으니 할말은 해야지.)



1. 그릇세팅을 잘해야 한다. 물넣을때 물이 주위에 잘 튄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살짝 큰 그릇을 엎어놓으면 그 위에는 물이 안간다. 비스듬히 세워줘야한다.

아무렇게나 넣으면 설거지도 아무렇게나 되버림.. 

앞서 말했듯이 얇은 접시를 잘 안쓴다면,, 접시 트레이 부분이 그닥 비효율적..


2. 세제, 유지비용 문제

- 전용세제 구하기가 힘들다. 시중에 나와있는것도 5,6인용 이상의 식기세척기 용도인듯 하다.

왜냐믄 고체세제 한개 써보니 거품이 많이 나는데, 이 세척기는 2인용이다 보니 세제가 좀 많은거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사용설명서엔 전용고체세제를 쓰라는데.. 그럼 전용세제도 만들어서 판매해줬음 좋겠다. 시중에 많이 팔리면 생기겠지만..

그리고 시중판매 세제도 비싼편이다보니.. 제품가격보다 세제값으로 훌훌 지갑이 털릴듯 하다.


3.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는다.

-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집에서 먹는 패턴을 잘 파악해서 구매했음 좋겠다. 배달음식, 즉석요리가 발달하다보니,, 식후에 설거지거리가 많지 않다면..

몰아서 해야하는데,, 2인가족이 두끼 그릇양까진 안들어간다. 우린 아기가 이유식을 먹다보니 조그만 이유식통이랑 수푼이랑 다 해도 넉넉하지만..

점점성장해서 같은 밥 같은 식사를 한다면 .. 더 용량이 큰 세척기가 필요료 할것이다.

그리고 냄비나 후라이팬도 작은건 들어가지만 큰건..무리다.


4. 식기세척기지 식기건조기는 아니다.

 - 식기세척이 끝나면 따뜻한 바람을 72시간동안 송풍해준다고 한다. (도어를 열기전까지라고..설명서에 나와있다.)

잘됬나 여는순간 송풍이 날아간단 말이지요. 

우린 다 끝나면 그냥 열어서 행주로 닦던지 열고서 내비둔다. 열어보면 천장부터 전체가 물이 송글송글 있거든..

문이 닫혀있다면 습할거고.. 습하면 난 곰팡이가 생각이 나고.. 위생적으로 불안해지다보니..


그리고 아래쪽 음식찌꺼기 망이 있는데(사진을 못찍었지만..) 그걸 돌려서 분리하면 아래쪽이 물이 고여있다.

강제배수방법이 있는데 스팀살균버튼과 예약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음 강제배수가 된다. 기계내 물을 빼주는것 같은데..

그래도 음식망 아래 물은 살짝 고여있다. 그래서 1박이상 집을 비운다면..마른행주로 직접 닦아주는게 위생적으로 좋을듯 하다.

배수구도 꼬여있음 물도 고여있을터.. 설치부터 신경써야한다..




그래도.. 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굿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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